"교통공사 채용비리 책임 무거운 사람"… 김병준 "탄력근로제 반대" 외친 '박원순'에 일침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탄력근로제 확대에 반대하는 노총(한국노동조합총연맹) 집회에 참석했는데 과연 여당 소속 시장이 이래도 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박원순 시장이 노총집회에서 ‘노조하기 편한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지금이 노조탄압시대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경제를 뛰지 못하게 하는 하나의 장애요인으로서 과도한 노조활동과 또 노동 분야의 모순이 있다"며 "특히 박원순 시장은 서울교통공사의 채용비리에 책임이 가장 무거운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탄력근로제 확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의 합의사항"이라면 "여당 소속 서울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노조 눈치를 보고 문 대통령도 민주노총에 포획돼 손발이 묶인 상황에서 한국당이 손발을 풀어주고 포획으로부터 구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시장이 ‘노조 하기 편한 서울시를 만든다'고 하는데, 서울시가 노조에 한없이 편할지 몰라도 서울시민과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청년에겐 고통스럽기 그지없는 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지난 17일 '탄력근로제 확대' 등 현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한국노총 집회에 참석해 "나는 노동 존중 특별시장"이라며 "노조 활동이 편안한 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