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미터 댓글 분석… '화나요' 97.6%, 상위 댓글 100개 모두 임종석 실장-靑에 부정적
  • 11월 14일 보도된 기사들을 워드미터로 분석한 결과 누리꾼 97.6%가 임종석 실장의 특활비 관련 발언에 '화나요'를 클릭했다. 경찰대 개혁안에 대해선 누리꾼 53.8%가 '좋아요'를 선택했으며, 6일째 행방 묘연한 대학생 관련 기사엔 '슬퍼요'가 78.5%로 집계됐다.

  • ▲ 빅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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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임종석 특활비 관련 기사 중 누리꾼이 가장 많은 반응을 보인 것은 조선일보의 <임종석 "靑 특활비 깎지 말아달라">였다. 해당 기사는 지난 13일 실시된 내년도 청와대 예산안 심사에서 임종석 실장이 특수활동비를 놓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설전을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기사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총 7,285개의 표정이 달렸다. 표정이란 누리꾼이 기사를 읽고 ▲좋아요 ▲훈훈해요 ▲슬퍼요 ▲화나요 ▲후속기사 원해요 등 총 5가지 표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해당 기사에는 좋아요 120개, 훈훈해요 10개, 슬퍼요 15개, 화나요 7,106개, 후속기사 원해요 34개로 화나요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을 분석한 결과 주로 보수성향의 누리꾼이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공감 많은 댓글 상위 100개를 분석한 결과 100개 모두 임 실장 또는 청와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담고 있는 내용이었다.

    "정권이하면 적폐, 내꺼는 깎지 말랑께요~"(geej****-좋아요 22개) "임종석의 뻔뻔함은 정말 하늘을 뚫는구나"(mais****-좋아요 18개) "특활비 적폐라고 다 깜빵 보내더니 지들은? 내로남불 쩌네"(meri****-좋아요 12개) 등의 글들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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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날 머니투데이가 송고한 <경찰대, 일반 국립대처럼…학비 공짜·군대 혜택 '모두 폐지'> 기사에는 총 3,973개의 표정이 달렸다. 좋아요 2,193개, 훈훈해요 38개, 슬퍼요 22개, 화나요 1,732개, 후속기사 원해요 42개 등이었다. 약 55%가 해당 기사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나 부정적인 반응도 43.5%로 만만치 않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찰대 개혁안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이 그만큼 팽팽하다는 반증이다.

    기사는 13일 경찰대 개혁추진위가 발표한 16개 개혁과제에 대한 내용으로 특혜를 폐지한다는 내용과 함께 여학생 비율도 조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댓글은 총 2,654개가 달렸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은 좋아요 7066개를 얻은 누리꾼 akko***의 글이었다. 그는 "난 여자가 경찰하지 말라곤 안한다. 단지 남자와 동일하게 시험을 봤으면 좋겠다. 모든 상황에서 여자라고 그 상황의 난이도가 어려워지면 어려워졌지 결코 쉬워지진 않을테니까"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밖에도 "경찰이 눈속임 하려고 하는구나…가장 중요한건, 경찰대 졸업 후 경위로 자동 임용되는 제도를 폐지해야지"(pns2****-좋아요 3,925개) "경찰대를 2년 대학원제로 하고 입학조건을 경찰공무원 10년이상 근무자중에서 선발해야된다"(pcrk****-좋아요 1,652개) 등의 글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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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의 <6일째 행방 묘연한 대학생…母 "분명 '집에 간다' 문자했는데" 눈물>기사는 오늘(14일) 쏟아진 각종 기사들 중 가장 많은 '슬퍼요'를 받았다. 이 기사는 총 227개의 표정 중 좋아요 9개, 훈훈해요 3개, 슬퍼요 214개, 화나요 21개, 후속기사 원해요 30개를 각각 받았다.

    기사 내용은 지난 8일 새벽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 실종된 대학생 조 씨의 행방이 엿새째 묘연하다는 것이다. 국민일보는 조씨 어머니가 실종 당시 아들로부터 받은 메시지와, 조씨가 실종하기까지의 타임 라인을 정리해서 보도했다.

    가장 많은 좋아요(496개)를 받은 댓글은 아이디 seji***가 올린 "일단 첫번째 탑승한 택시기사를 찾아서 왜 도중에 내렸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글이었다. 이어 "하루속히 무사하게 부모님 곁으로 돌아오길 하나님께 기도합니다"(have****-좋아요 277개) "저 청년의 부모님과 가족들은 얼마나 속이 새카맣게 타면서 찾고 있을까요, 부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래봅니다"(fore****-좋아요 181개)등의 순으로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