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나 前 美 하원 외교위원장, 북한 주민들에게 광복절 메시지
  • 美하원 외교위원장 시절 탈북자와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일리아나 로스-레티넨 하원의원(왼쪽). ⓒ미국의 소리 방송 관련보도 화면캡쳐-로스레티넨 의원실 제공.
    ▲ 美하원 외교위원장 시절 탈북자와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일리아나 로스-레티넨 하원의원(왼쪽). ⓒ미국의 소리 방송 관련보도 화면캡쳐-로스레티넨 의원실 제공.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전 미국 하원 의원이 북한 주민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자유북한방송(대표 김성민)’을 통해 북한으로 방송되는 메시지 가운데에는 쿠바 출신의 전직 하원 외교위원장이 보낸 메시지도 있었다. 다음은 前하원 외교위원장 일리아나 로스-레티넨 의원(플로리다)이 북한 주민들에게 보내는 광복절 축하 메시지다.

    북한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前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 현재의 외교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써 일흔 세 번째 광복절을 맞으며, 한반도가 일제 식민지 지배로부터 자유를 얻은 이 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드리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오늘도 김정은 정권의 억압이 계속되고 있지만, 저는 여러분께서도 73년 전 광복절로 인해 얻게 된 모든 자유를 누리게 될 그 날이 곧 오리라 믿습니다.

    저와 제 가족은 제가 8살 때 쿠바의 카스트로 공산주의 정권에서 탈출했습니다. 60년이 흘렀지만 저의 고향은 아직도 억압적인 공산주의 정권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쿠바는 제가 태어난 고향일 뿐만 아니라 제가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이라는 관점을 갖고 세상을 보게 만들어 준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러한 기본 원칙 아래 여러분의 편에 서서 2008년의 북한인권법 초안 작성부터 최근까지 세 번에 걸친 재승인을 위해 일한 것을 큰 자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북한인권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미국 정부가 반드시 북한인권법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도록 강력히 촉구할 것입니다.

    광복절을 맞아, 저와 모든 미국인들은 항상 여러분과 모든 독재 지배로 인해 신음하는 불행한 사람들의 편에 서 있다는 것을 꼭 알아주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자유롭게 되는 그 날까지 쉬지 않고 일하겠습니다.

    [자유북한방송-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