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내대표단 방미 당시 분위기 전하면서 "너무 가슴 아프고 비통한 일"
  •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뉴데일리DB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뉴데일리DB
    노회찬 의원의 투신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방미단 공식 일정 3일간 단 한번도 드루킹과 관련한 이야기를 서로 주고받은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23일 김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회찬 의원의 사망 소식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이 같이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먼저 비보에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며 "귀국 전날 밤 마지막 술 한잔 대접한게 끝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노 의원이 술 한잔에 오랜만에 옛날 노동운동을 회고하면서 즐거워했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전했다.

    평소와 다르다거나 이상한 느낌이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적인 자리에 둘만 이야기를 할 때는 자신도 평양에 갔다 온 이야기를 하면서 '북한이 쉽게 핵을 포기하진 않을 것이다. 그건 체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오늘 김 대표 이야기 대체적으로 공감한다. 하지만 대화의 끈은 놓아선 안 되는 것 아닌가' 등의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방미 일정 중 특검과 관련한 이야기는 단 한차례도 없었다며 "본인도 그와 관련해 동료 대표들에게 해명의 목소리를 단 한번도 내지 않았다"며 "너무 가슴 아프고 비통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