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미국-북한, 서로 깊은 신뢰 보여…긴밀하게 상의하겠다"
  •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뉴시스 DB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뉴시스 DB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북한과 회담한 것과 관련,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8일 오전 "북미(미북) 두 당사자가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인 만큼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평양에서 열린 북미 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로 가기 위한 여정의 첫걸음을 뗀 것"이라며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우리 속담처럼 '시작'은 '전체'를 통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첫술에 배부르랴 라는 말도 있다"며 "앞으로 비핵화 협상과 이행과정에서 이러저러한 곡절이 있겠지만 북미 두 당사자가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인 만큼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서로 깊은 신뢰를 보여왔다"며 "이번 북미 회담 과정에서도 그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기초가 튼튼하면 건물이 높이 올라가는 법"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도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미국, 북한과 긴밀하게 상의하겠다"며 "모든 노력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북한 김영철을 만났다. 다만 지난 방북 때와는 달리 이번 3차 방북에서는 북한 김정은을 면담하지 못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 또한 김영철을 통해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