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에 손학규·김성식·하태경·이준석 거론… 원내대표는 25일 선출
  •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
    ▲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

    바른미래당이 오는 8월 19일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바른미래당은 6·13 지방선거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 운영해왔다. 전임 당 대표인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바 있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3일 지역위원장 임기가 끝났기 때문에 전당대회라는 명칭 대신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를 사용하기로 했다"며 "장소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이라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또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해 준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준비위 구성은 위원장 1명을 포함해 총 8명이고, 이 과정에서 모든 권한은 비대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 대표 후보군으로는 손학규 전 선거대책위원장과 하태경 의원, 김성식 의원,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병 당협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다만,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이준석 위원장이 유일하다.

    바른미래당은 당 대표 선출에 앞서 25일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원내대표에는 김관영 의원과 이언주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