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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교육감 시대… '북한 수학여행' 안전할까?

조희연-이재정 '북한 수학여행' 적극적…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는 숨졌는데" 우려

임혜진 기자 | 2018-06-14 14:05:22
▲ 평양의 고층빌딩을 배경으로한 '서울비엔날레 평양전 모델하우스'전경.ⓒ뉴데일리DB

북한 수학여행, 과연 안전할까?

전국 시도교육청의 '좌파 장악'으로 그간 일부 좌파교육감들이 주장해 온 '북한 수학여행'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학생들의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13일 치러진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 결과 모두 14곳에서 좌파교육감이 당선증을 받았다.당선자 가운데 조희연 서울교육감 당선자와 이재정 경기교육감 당선자는 지속적으로 북한 수학여행 추진 등을 언급했다. 또 광주교육청 역시 지난 3월, 남북교류의 일환으로 정부에 북한 수학여행 추진을 제안했다. 당시 전교조 광주지부는 즉각 화답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서울 및 인천 등 수도권 좌파교육감 후보들도 지난달 21일 서울 광화문 세월호 천막 앞에서 공동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교육교류부서 신설 △평양·황해도 등과 교육 교류 △접경지역 통일교육 시범학교 설치 등을 약속했다.

이처럼 '북한 수학여행'을 적극적으로 제안했던 당사자들이 대거 교육감에 당선되면서, 우리 학생들의 안전 문제에 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로 '북한 수학여행' 제안은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과 맞물려 여론의 거센 역풍을 받았다. 

또 선거 운동 기간, 우파교육감 후보들은 "만일 우리 학생이 북한에 수학여행 가서 호기심에 포스터를 뗐다고 생각해보라"며 "조희연 후보 등은 북한 현장 학습을 하겠다고 하는데 과연 안전은 담보됐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호기심에 포스터라도 떼었다면?

다시 볼거진 '북한 수학여행' 논란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이는 교육계의 급격한 좌편향에 대한 우려이기도 하다.  

13일 치러진 교육감 선거 결과 14곳이 좌파 교육감에 의해 채워졌다. 서울(조희연)·부산(김석준)·울산(노옥희)·세종(최교진)·경기(이재정)·인천(도성훈)·충북(김병우)·충남(김지철)·경남(박종훈)·강원(민병희)·전북(김승환)·전남(장석웅)·광주(장휘국)·제주(이석문) 등이다. 중도·우파교육감은 대전·대구·경북 등 3곳을 수성하는 데 그쳤다. 

14명의 좌파교육감 당선자 가운데 10명이 전교조 위원장 혹은 지부장을 지냈던 인사들이다. 특히 전남 장석웅 후보는 전교조위원장 출신 첫 지방교육 수장이 됐다. 그는 이명박 정부 당시 전교조위원장을 지내면서 대정부 강경투쟁을 주도했다.

이렇듯 전교조 출신 후보들이 대거 당선되면서 이른바 '전교조 전성시대'가 열리며 향후 교육 정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좌파 정권+좌파 교육감'의 결합이 교육 정책에 대한 최소한의 견제조차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2016년 2월 '자백 기자회견'을 하며 우는 故오토 웜비어 씨.ⓒ北선전매체 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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