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서울 모 찜질방 탈의실서 동영상 10여 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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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법원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은영)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해자들이 여전히 피고인을 용서하지 않고 있고,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전재홍 감독에게 벌금형을 구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 감독 측은 원래 휴대폰을 자주 잃어버리는 편이라 상시 동영상을 촬영했다며 고의성을 부인했으나, 검찰은 휴대폰 포렌식 조사 결과 전 감독이 남성 나체 동영상 10여 건을 촬영·저장했다가 지운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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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독에 대한 최종 선고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같은 법정에서 내려질 예정이다.
2008년 영화 '아름답다'로 데뷔한 전 감독은 '풍산개(2011)', '살인재능(2015)', '원스텝(2017)' 등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연출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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