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1차 당협위원장 45곳 교체 완료… 2·3차 설 전 완료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자유한국당은 19일 홍준표 대표를 대구 북구을 지역 당협위원장에 임명했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이날 당사에서 공모절차를 통해 선정된 45개 지역의 당협위원장 임명 결과를 발표했다. 

    홍준표 대표는 대구 북구을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게 됐다. 비례의원 중 공모에 지원했던 신보라(경기 고양정)·김순례(경기 분당을) 의원은 탈락했고, 강효상(대구 달서병) 의원은 결정이 보류됐다. 최근 한국당에 들어온 국민의당 강연재 전 부대변인은 서울 강동구갑 당협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이용구 조강특위 위원장은 홍준표 대표의 당협위원장 임명과 관련 "(대구 북구을 지역은) 심도 있게 질문했다"며 "(홍 대표가) 나름대로 전국적인 지방선거를 이끌고자 전략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해서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지역 필승은 한국당에 대단히 중요하다"며 "그런 것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결정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홍 대표가 면접 과정에서 총선에 출마하는지 여부를 확인했다며 "안 한다고 아주 단호하게 몇번이나 강조했다"고 전했다.

    컷오프 대상이었던 현역 의원 4인의 지역 당협 중 2곳만 교체됐다. 8선 서청원 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있던 경기 화성시갑과 4선 유기준 의원의 부산 서구동구 지역은 새 인물로 교체됐다. 배덕광 의원의 부산 해운대구을, 엄용수 의원의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은 2차 임명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용구 위원장은 "선정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추후 조강특위 회의를 통해, 2, 3차 발표 통해서 조직 완성해나간다"고 밝혔다. 

    조강특위는 이날부터 2차 공모를 받고 적어도 설일 다음 달 중순 전까지는 당협위원장 임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