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몸살로 '전국노래자랑' 녹화 일정 조정주변 우려에 송해 "다 나았다..걱정 안해주셔도 돼"
  • 올해로 92세가 된 원로 방송인 송해가 최근 감기 몸살을 극복하고 방송 활동을 재개할 뜻을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송해는 1월 12일로 예정됐던 KBS '전국노래자랑' 광주 남구편 녹화 일정을 1월 30일로 늦춰 주위의 우려를 산 바 있다. 이와 관련, 송해 측 관계자는 "선생님이 단순 감기에 걸리셨는데 제작진 측에서 선생님의 나이를 고려, 녹화 일정을 연기한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1980년부터 38년째 '전국노래자랑' MC를 맡고 있는 송해는 매년 '건강 이상설'에 시달려왔으나, 그때마다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활동 재개를 하는 강철 체력을 과시해왔다. 이번에도 같은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송해는 지난 15일 스포츠조선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유행성 감기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며 "걱정해주신 분들이 많았던 것으로 아는데, 이제 식사도 잘 하고 평상시 모습을 되찾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송해는 이날 인터뷰에서 "날씨도 춥고, 미세먼지에 초미세먼지까지 횡행하고 있으니 참 걱정된다"며 "마스크 잘 착용하시고, 옷도 따듯하게 챙겨입으시길 바란다"고 되레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챙기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건강을 완전히 회복함에 따라 송해는 오는 22일부터 방송 스케줄을 정상 소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22일엔 KBS '가요무대' 녹화에 참석하고 26일과 30일엔 미뤄뒀던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