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회장, 박진영 JYP엔터 이사 '주식 가치' 동반 상승탤런트 박순애도 주식 재산 93.2% 증가.. 양현석 YG대표는 소폭 하락
  • 1백억원 이상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연예인 주식 부호' 중에 중견기업 '오뚜기家'의 장녀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재벌닷컴이 공개한 '연예인 주식 부자 현황'에 따르면 뮤지컬 배우인 함연지(사진)가 3백억 이상의 상장 주식을 보유, 국내 연예인 중에서 다섯 번째로 주식 자산이 많은 인물로 선정됐다.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데뷔한 함연지는 2년 전 작고한 오뚜기 창업주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다. 2006년 당시 오뚜기 주식 1만 주(약 12억원)를 보유해 미성년 주식 부호 대열에 올랐던 함연지는 최근 보유 지분 가치가 (전년대비) 56억 4천만원 가량 늘어나면서 '연예인 주식 부호' 5위에 랭크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탤런트 출신으로 이한용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와 결혼한 박순애도 소문난 주식 부자다. 재벌닷컴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박순애가 보유한 풍국주정 지분 가치가 지난해보다 93.2% 증가해 총 229억 3천만원의 주식 재산을 지닌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연예인 주식 부호 순위에선 7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연예인 주식 부자 '상위 랭커'들은 지난해와 대동소이한 모습을 보였다. 보유 주식 가치가 전년대비 446억 4천만원 증가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총 1천558억 1천만원의 주식 자산을 보유, 부동의 1위를 고수했고,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해와 비슷한 951억 3천만원으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3위는 730억원의 주식 가치를 기록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 4위는 키이스트의 최대주주인 배용준(주식 자산 가치 429억원)이 차지했다.

    [사진 = 오뚜기 카레 CF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