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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필라델피아 열차 탈선사고로 인해 7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이 사고는 커브 구간에서의 과속 운행 탓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13일(현지시각) 사고 열차가 탈선 직전 규정 속도의 두 배 이상인 시속 170㎞로 달리고 있었다는것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사고 난 프랭크포드 교차점은 커브가 심한 구간이어서 규정 속도가 시속 80㎞로 제한돼 있다.

    이번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로버트 섬왈트 NTSB 조사관 "사고 열차 기관사는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태이기 때문에 그와의 인터뷰를 위해 그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고 발생 직전 승무원이 비상 브레이크를 작동시켰으나 속도는 102마일(약 164㎞/h)로 줄어드는 데 그쳤다"고 전했다.

    한편, 7명의 사망자 중 신원이 확인된 사상자는 미 해군사관학교 사관후보생 저스틴 젬서와 AP통신 직원 짐 게인스, 아비드 킬라니 등이다.

    부상자는 대다수 미미한 경상을 입었으나 최소 10명 이상은 상태가 심각해 병원에 입원치료 중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 필라델피아 사고, 어쩌면 좋아", "빨리 가는것도 좋지만 안전하게 갔어야 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사고 안타깝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국 필라델피아 탈선사고,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