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렉' 시리즈의 장화신은 고양이 ⓒ 뉴데일리
    ▲ '슈렉' 시리즈의 장화신은 고양이 ⓒ 뉴데일리

    '슈렉' 시리즈의 매력만점 캐릭터 장화신은 고양이가 드디어 영화 주인공으로 나섰다.

    드림웍스는 장화신은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슈렉 포에버'의 스핀오프 영화 '장화신은 고양이(원제: Puss in Boots)'를 제작 중 이라고 9일 밝혔다. 스핀오프(Spin-off)란 인기 드라마나 영화의 번외편으로 줄거리 중 특정 대목이나 인기 있는 등장인물을 별도로 독립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장화신은 고양이는 '슈렉2'에서부터 등장, 날렵한 몸매와 화려한 칼솜씨로 카리스마를 뽐내는 킬러지만 불리한 상황이 닥치면 두 손을 모으고 큰 눈망울로 상대방을 애절하게 쳐다보는 필살 애교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주인공인 슈렉만큼 큰 인기를 모았다.

  • '슈렉 포에버' 시리즈의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장화신은 고양이 ⓒ 뉴데일리
    ▲ '슈렉 포에버' 시리즈의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장화신은 고양이 ⓒ 뉴데일리

    특히 '슈렉 포에버'에서는 몰라보게 푸짐해진 D라인으로 변신, 한층 귀여워진 외모로 여성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장화신은 고양이'는 슈렉을 만나기 전 장화신은 고양이가 킬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으로 지난 10년 동안 장화신은 고양이의 보이스 더빙을 맡았던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계속해서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슈렉도 깜짝 등장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제 더 이상 슈렉을 만날 수 없다는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을 것이다. '장화신은 고양이'는 내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슈렉 포에버'는 개봉 첫 주 전국 75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가운데, 개봉 2주차에도 여전히 예매율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예매율 추이가 계속 된다면 이번 주 주말을 기점으로 애니메이션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누적 관객이 천만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1년 '슈렉' 228만 명, 2004년 '슈렉2'가 326만 명, 2007년 '슈렉3'가 281만 명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