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2NE1 'YG패밀리', 탑 응원 총출동!

지난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는 영화 '포화속으로'를 응원하기 위한 스타들로 가득 찼다. 2,000석이 넘는 11개 전관 시사라는 대규모 VIP 시사회로 극장은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특히, '포화속으로'의 주인공 오장범 역을 맡은 빅뱅의 탑을 응원하고자 양현석 대표를 비롯해 그룹 빅뱅과 2NE1 멤버들이 총 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YG패밀리는 탑이 무대에 오르자 모두 객석에서 일어나 열렬한 함성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2NE1의 박봄은 상추다이어트를 통해 날씬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양 대표는 "이렇게 슬픈 영화인 줄 몰랐다. 대단한 배우들 사이에서 탑이 정말 자연스럽게 연기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차승원‧권상우‧김승우‧박진희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충무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포화속으로'에서 탑은 71명 학도병 이끄는 중대장 오장범 역을 맡았다.

학도병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포항을 지켜야 한다는 굳은 의지, 그리고 전쟁을 향한 어린 소년의 두려움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장범으로 분한 탑은 이번 작품을 통해 실제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인물의 감성을 리얼하게 그려냈다.

탑은 “장범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외로워 보였다."라며 "그래서 더 욕심이 났다. 이유 모를 자신감도 있었고, 나의 모든 것을 담은 영화다. 기대에 부흥할 수 있을거라고 자신한다."라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1950년 8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남과 북의 처절한 전쟁 한복판에서 교복을 입고 포화 속으로 뛰어 든 학도병 71명의 슬프고도 위대한 전투를 그린 '포화속으로'는 6월 16일 전국 극장가에서 일제히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