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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의 핵심 번역자로 참여했던 저자는 방영분의 자막왜곡, 그리고 취재내용과 다른 구성에 대해 뒤늦게 알게 되었고, 이에 공개적으로 항의했다. 감수 당시에 다우너 영상의 과도한 사용을 우려해 제작진에게 건의를 했었음을 상기하기도 했다.
그의 문제제기 이후 PD수첩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최고 징계를 받았고 그 결과 MBC의 공식사과가 있었으며, 고등법원의 정정보도 판결을 받아 패소한 상태다. 저자는 '전체 구성과 논리,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타당한 것이 거의 없을 정도이며 이것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에 대한 대중의 인식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은 사회적인 수치'라고 비판하고 있다.
저자는 진보와 보수의 갈등, 언론탄압 등의 문제를 야기한 이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취하면서 당시 방송이 ‘분명한 왜곡’이었다고 강조한다. 아직까지 광우병과 당시 방영된 PD수첩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당시 방송에 참여했던 저자의 방송 비평은 또다른 사회적 이슈가 될 것이다.
시담 펴냄, 350쪽, 1만2000원